[하얼빈AG] 스피드스케이팅 女 팀 추월 銅…박지우, 두 대회 연속 메달
금 3개·은 5개·동 4개로 빙속 일정 마무리
- 안영준 기자
(하얼빈=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마지막 종목인 여자 팀 추월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박지우(강원도청), 정유나(한국체대), 김윤지(동두천시청)가 호흡을 맞춘 한국은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에서 3분10초06로 4팀 중 3위를 기록, 동메달을 따냈다.
이 메달과 함께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총 12개의 메달(금메달 3개·은메달 5개·동메달 4개)로 하얼빈 대회를 마무리했다.
레이스 내내 선두에서 동료들을 리드한 박지우는 동계 아시안게임 2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박지우는 2017 삿포로 대회 여자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여자 팀 추월은 3명이 한 팀으로 구성돼 6바퀴(2400m)를 도는 경기다. 마지막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하며, 레이스 도중 한 명이라도 상대 팀에 추월당하면 실격된다. 팀워크를 바탕으로 한 속도 싸움으로 승부를 가르는 종목이다.
1조에서 카자흐스탄과 경기를 펼친 한국은 레이스를 초반 상대가 넘어지면서 경기를 포기하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경험이 풍부한 박지우가 선두에서 동료들을 이끌며 속도를 유지, 만족스러운 성적으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이어 레이스를 펼친 중국(3분02초75)과 일본(3분05초52)이 한국보다 더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 동메달에 만족하게 됐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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