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AG] ‘될 성 부른 떡잎’ 쇼트트랙 장성우, 하얼빈서 입증했다
남자 1500m 金…개인 종목에서 첫 우승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쇼트트랙의 기대주 장성우(22‧화성시청)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빛 질주를 하며 자기 경쟁력을 제대로 입증했다.
장성우는 9일 중국 하얼빈의 헤이룽장 빙상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장성우는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성우는 전날 우승을 차지한 혼성 계주에도 참여,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장성우는 앞서 남자 1500m와 500m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는데, 3번째 개인 종목에서 기다렸던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실 장성우는 올 시즌 전까지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2024-25시즌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황대헌(강원도청), 김건우(스포츠토토) 등 내로라하는 선배들을 제치고 종합 2위를 차지, 태극마크를 달았다.
더불어 국가대표 선발전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권도 획득했다.
세계 최강인 한국 쇼트트랙의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기량이 출중했던 장성우는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를 통해 경험까지 쌓으면서 경기 운영 능력도 발전했다.
여기에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장점으로 여겨지는 장성우의 성격은 생애 첫 국제 종합대회에서 큰 힘으로 작용했다. 그는 긴장이 될 만한 대회에서도 전혀 떨지 않고 자신의 경기에만 집중했다.
그리고 그는 첫 개인 종목인 1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어 남자 500m에서도 동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강자로 올라섰다.
그리고 장성우는 1500m에서 기다리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준결선과 준결선에서 무리하지 않으면서 조 2위를 마크, 결선에 진출한 장성우는 마지막 질주에서 자신의 모든 힘을 쏟았다.
그는 3위로 레이스를 시작해 바로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후 기회를 노리던 장성우는 3바퀴를 남겨두고 안쪽을 파고들며 쑨룽(중국)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이후 장성우는 안쪽과 바깥쪽에 공간을 내주지 않으면서 1위를 지켰고 정상에 올랐다.
2시즌 연속 세계 1위에 오른 '에이스' 박지원도 장성우에 막혀 2위에 머물며 대회 3관왕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장성우는 이번 대회의 결과를 통해 자신의 기량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됐다. 한국 쇼트트랙은 하얼빈에서 또 하나의 미래를 수확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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