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완 당선인 "한국 장애인 체육을 글로벌 리더로 만들겠다"
제6대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당선…역대 최초 재선
"체육공단·대한체육회와 협력해 상생 방안 찾을 것"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대한장애인체육회 최초로 회장 재선에 성공한 정진완(58) 당선인이 "한국 장애인 체육이 글로벌 리더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정 당선인은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진행된 제6대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선거에서 유효표 64표 중 57표를 획득, 이재활 후보(7표)를 제치고 당선됐다.
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체육과 과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장 등을 거쳐 제5대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으로 활동한 정 당선인은 이번 선거 승리로 역대 회장 중 최초로 재선에 성공했다.
선거 후 만난 정 당선인은 "지난 4년 동안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관련 사업을 해왔다. 한 번 더 회장직을 수행하며 보다 체계적이고 당당한 장애인 체육 시스템을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을 주신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4년 동안 대한장애인체육회를 이끌어 온 정 당선인은 아직 처리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간 목표했던 것의 50%에 도달했다. 경기력 향상 센터도 완성해야 하고, 각 경기 단체 인력구조도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 체육이 국민과 함께하는 통합 체육으로 나아가야 한다. 장애인 체육 지원 강화를 위해 정부와 꾸준히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당선인은 최근 대한체육회장으로 뽑힌 유승민 당선인, 그리고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과도 적극적으로 협업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셋 모두 메달리스트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정 당선인은 "현장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경기인 출신들이 변화에 대응하고 발전시켜 달라는 선수와 지도자들의 외침이라고 생각한다"며 "3대 체육 단체가 모여서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어떻게 상생, 발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는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큰 행사를 앞두고 있다. 오는 9월 서울에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정기 총회가 열린다.
정 당선인은 "한국 장애인체육은 1988년 서울 패럴림픽을 기점으로 전환점을 맞았다"면서 "이제는 한국도 세계장애인체육을 선도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재선에 성공한 정 당선인은 향후 3선에 도전할 생각이 없음을 미리 밝혔다.
그는 "한국 장애인체육을 국제 스포츠 리더로 만들고 싶었고, 선수들이 마음 놓고 체계적으로 훈련받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다시 선거에 나왔다"면서 "후배들이 꿈을 꿀 수 있는 터전 만들어주는 게 내 역할이다. 8년이면 충분하다. 그 이상의 욕심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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