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두 경기' 치르는 신유빈 "밥 먹고 한숨 자야죠"[올림픽]

단식 64강 가볍게 통과…5시간 뒤 중국과 혼복 준결승
"중국전도 똑같이 준비…상대가 누구든 우리가 중요"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이 29일(한국시간)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64강에서 승리한 뒤 취재진과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파리=뉴스1) 권혁준 기자 = 하루 두 경기 일정을 소화하는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20·대한항공)이 일단 첫 경기인 단식을 잘 마쳤다. 중요한 혼합복식 4강전을 남겨둔 그는 "밥 먹고 한숨 자고 잘 준비하겠다"며 밝은 미소를 유지했다.

신유빈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대회 탁구 여자 단식 64강전에서 멜리사 태퍼(호주)를 게임 스코어 4-0(14-12 11-4 11-3 11-6)으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신유빈은 "1게임에서 상대의 구질이 까다로워 어렵게 풀어나갔다"면서 "이후 잘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1경기를 잡은 것이 좋은 흐름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신유빈의 32강 상대는 조지나 포타(헝가리)다. 신유빈이 한 번 맞붙어 승리한 경험이 있다.

그는 "경험이 많고 실력이 좋은 선수라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하겠다"면서 "모든 경기가 마찬가지다. 한 포인트에서도 어려운 상황이 나오기 때문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탁구 혼합복식 4강전을 앞두고 있는 신유빈-임종훈. /뉴스1 DB ⓒ News1 박정호 기자

신유빈은 한국시간으로 30일 자정에 파트너 임종훈(27·한국거래소)과 함께 혼합복식 4강전을 치른다. 상대는 세계랭킹 1위의 왕추친-쑨잉사(중국) 조다. 굉장히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

신유빈은 "일단 단식 경기 끝났으니 밥 먹고 한숨 자고 좀 쉬어야겠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탁구장에서 자는 게 버릇이 돼서 탁구공 소리만 들으면 잘 잔다"고 웃었다.

중국과의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신유빈은 상대보다는 '우리'를 신경 쓰겠다고 했다.

그는 "오늘 경기도 16강, 8강과 똑같이 준비했다"면서 "상대가 누구든 우리가 잘 풀어가면 좋은 경기를 만들 수 있다. 우리 (플레이)가 중요하다"고 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