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김태윤 "메달 색 중요하지 않아…즐기면서 선수생활 할 것"
- 김도용 기자

(강릉=뉴스1) 김도용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획득한 김태윤(24)이 자신의 성적에 만족, 앞으로 즐기면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윤은 25일 강릉 올림픽 파크의 코리아 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달 색은 중요하지 않다. 동메달은 값졌다. 그래서 내 위의 두 명보다 표현도 많이 했다. 다음 올림픽에서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노리겠다. 이번 올림픽을 준비했던 것처럼 욕심내지 않고 즐기면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태윤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큰 기대를 받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3일 열린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사실 메달까진 자신이 없었다. 그런데 다행히 메달을 획득해서 기쁘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었다. 남은 선수 생활을 열심히 해 더 좋은 성적을 내고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메달 획득 뒤에는 설렜는데 지금은 많이 가라앉았다. 이제는 편하고 차분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10위 안에만 들자는 생각이었다. 편안한 마음이라 긴장도 안했다. 관중들의 응원도 많은 도움이 됐다. 모든 것이 잘 맞아서 운 좋게 결과를 냈다"면서 "군면제가 된만큼 더 편하게 운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태윤의 깜짝 메달은 대회 직전 바꾼 스케이트가 한몫했다. 김태윤은 "고집을 부리고 바꿨는데 잘 맞았다. 짧은 기간 잘 적응해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이 장비로 은퇴할 때까지 하겠다"고 전했다.
김태윤은 "아직 국내 대회가 있어서 먹고 싶은 것은 마음껏 먹지 못하고 몸관리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 내내 즐기고 있었는데 어제는 매스스타트 경기장에 직접 가서 멋진 경기를 구경 했다"고 밝혔다.
dyk0609@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