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평창행 최종 관문, 남녀 싱글 주인공은 누구

5~7일 목동서 마지막 선발전 열려
아이스댄스 사실상 확정…남녀 싱글 관건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72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공식연습에서 여자부 싱글 1그룹 최다빈이 연습을 하고 있다. 2018.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향한 마지막 선발전이 시작된다.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8'이 5일부터 사흘 간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진행된다.

평창올림픽에 나설 피겨 국가대표를 뽑기 위한 대회다. 지난해 1, 2차 대회를 거친 선수들은 이번 마지막 3차 선발전을 가진다.

페어 스케이팅 부문에서 한국 선수의 출전 가능성은 있지만 확정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를 제외한 3종목에서는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했다.

아이스댄스 부문에 단독 출전하고 있는 알렉산더 겜린(25)-민유라(23) 조는 평창 출전이 유력하다.

문제는 남녀 싱글이다. 여자 싱글에는 총 2장이 걸려 있다. 1, 2차 대회 합산 결과 최다빈(18·수리고)이 350.16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김하늘(16·평촌중·333.35점)과 안소현(17·신목고·319.93점), 최유진(18·화정고·315.13점)이 뒤를 따르고 있다.

최다빈은 2위 김하늘과도 16.81점 차이를 보이고 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최다빈의 평창행이 유력하다.

김하늘과 안소현, 최유진 등이 겨루는 마지막 한 장의 주인공은 오리무중이다. 김하늘이 3위 안소현에 13.42점 차이로 앞서고 있지만 방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준형(왼쪽)과 차준환./뉴스1 DB ⓒ News1

남자 싱글은 단 한장 밖에 없다. 이를 두고 이준형(22·단국대)과 차준환(17·휘문고)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순위 상으로는 이준형이 459.12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준형은 1, 2차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가장 안정감 있는 연기력을 보이고 있다. 마지막 선발전에서도 제 기량을 발휘하면 올림픽 무대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차준환은 431.58점으로 현재 2위다. 이준형과의 차이는 27.54점이다. 한번에 역전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어 무시할 수 없다. 1차 대회 때 206.92점을 받은 차준환은 2차 대회 때 224.66점으로 점수를 끌어올렸다. 부상에 따라 시즌 초반에 고전했지만 차츰 컨디션을 올려 역전극에 도전한다.

자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이 기회를 거머쥘 주인공은 7일 최종 결정된다. 남녀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대회 2일차인 6일, 프리스케이팅은 3일차인 7일 진행된다.

ma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