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윌리엄스 더블더블' KT, LG 잡고 314일만의 연승

부산 KT 박상오. /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
부산 KT 박상오. /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꼴찌' 부산 KT가 창원 LG를 잡고 314일만에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KT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83-81로 승리했다.

지난 18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11연패를 끊어냈던 KT는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KT는 지난 시즌 2월9일 울산 모비스전, 2월12일 서울 SK전의 2연승 이후 314일만에 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전적은 4승18패가 됐다.

반면 LG는 새 외인 마리오 리틀을 투입한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면서 10승12패로 7위에 머물렀다.

KT의 리온 윌리엄스는 팀 내 최다 24득점에 19리바운드를 건져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상오와 이재도도 각각 13득점씩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LG는 제임스 메이스가 36득점 13리바운드를 쏟아내며 맹위를 떨쳤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시종일관 엎치락 뒤치락하는 명승부였다. 전반을 33-33으로 마친 KT는 3쿼터에도 윌리엄스와 박상오의 활약 속에 앞서갔지만 멀리 달아나지는 못했다. LG의 메이스와 김종규가 골밑을 휘저으면서 줄곧 사정권에 놓였다.

4쿼터 들어 LG의 추격이 매서웠다. LG의 메이스와 김종규의 득점을 여전히 막지 못하며 한때 동점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KT는 김종범이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올리면서 리드를 되찾았다. LG의 공격력 만큼이나 KT의 공격이 뜨거웠다.

KT는 종료 48.8초를 남기고 박상오의 3점포로 78-72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LG 역시 김영환의 연속 3점포로 추격했고, KT는 김우람이 곧장 득점하면서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KT는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메이스에게 3점포를 맞고 1점차까지 쫓겼지만 김우람의 자유투로 다시 2점차로 벌렸다. LG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낸 KT는 혈전의 끝을 승리로 장식했다.

starbury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