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유영, 전국체전 피겨 초등부 쇼트프로그램 3위…선두는 김예림(종합)

피겨 샛별 유영(12·문원초)이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초등부 쇼트 프로그램에서 화려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2016.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피겨 샛별 유영(12·문원초)이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초등부 쇼트 프로그램에서 화려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2016.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성남=뉴스1) 김도용 기자 = 유영(문원초)이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초등부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에 그쳤다.

유영은 3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초등부 A조 쇼트프로그램에서 52.94점(기술점수 29.71+예술점수 23.73)을 받아 김예림(군포양정초·59.45점)과 임은수(서울응봉초·58.31점)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이날 유영의 점수는 지난달 9일 열렸던 제 7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록한 61.09점 보다 8.15점 낮은 기록이다.

유영은 하바 나길라 음악에 맞춰 트리플 러츠,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지만 실수를 범했다. 이후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 등을 무난하게 수행했지만 기술점수에서 높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유영은 지난 달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종합 183.75점으로 언니들을 따돌리고 우승,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당시 유영은 11세 8개월 만에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김연아가 2003년에 세웠던 역대 최연소 우승(12세 6개월) 기록을 10개월 앞당기며 '포스트 김연아'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다빈(16, 수리고)이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고등부 쇼트 프로그램에서 화려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2016.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예림은 이날 안정적인 연기로 59.45점(기술점수 36.34점+예술점수 23.11점)을 기록,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김예림은 시도한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 등을 모두 성공시키면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임은수는 기술점수 34.36점, 예술점수 23.95점을 받아 2위를 마크했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고부 A조에서는 최다빈(수리고)이 60.23점으로 선두에 올라섰다. 여대부 A조에서는 박소연(단국대)이 48.82점으로 1위에 자리했다.

피겨스케이팅 프리 스케이팅은 4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dyk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