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에드가 28득점' LIG 손해보험, 우리카드 제압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LIG 손해보험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던 우리카드의 발목을 잡았다.
LIG는 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3, 25-16)로 완승을 거뒀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된 LIG는 12승 17패(승점 37점)로 5위에 머물렀다. 플레이오프는 3위까지 진출하지만 3위와 4위의 격차가 승점 3점 차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다. 하지만 4위 우리카드(14승 14패·승점 39점)는 이날 패배로 3위 대한항공(14승 14패·승점 44점)과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LIG 에드가는 28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김요한과 하현용도 각각 12득점, 10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루니가 13득점, 신영석이 1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팽팽한 승부가 펼쳐진 1세트를 따낸 것은 LIG였다. LIG는 에드가의 서브 범실로 24-24 듀스를 허용했다. 위기가 찾아왔지만 LIG는 에드가의 백어택과 이효동의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세트를 따냈다.
LIG는 2세트에서 11-16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신인 신승준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LIG는 결국 김요한의 득점으로 동점, 이경수의 블로킹으로 22-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LIG는 25-23으로 2세트마저 승리로 가져갔다.
LIG는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LIG는 김요한이 블로킹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15-6까지 점수를 벌리며 우리카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LIG는 25-16으로 손쉽게 마지막 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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