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오클라호마시티, 레이커스에 싹쓸이 4연승…서부 결승 진출

115-110 제압…길저스 알렉산더 35점 활약
르브론, 더블더블 분투했지만 역전 기회 놓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왼쪽)가 12일(한국시간) 열린 LA 레이커스와 2025-26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4차전에서 35점을 넣어 팀의 115-110 승리를 이끌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LA 레이커스에 싹쓸이 4연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결승 무대를 밟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 4차전에서 레이커스에 115-1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무패)을 거둔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올라 2연패를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강력한 우승 후보' 오클라호마시티의 상대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경기 승자로, 두 팀은 2승2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지난 시즌 파이널(챔피언결정전)에서 연고 이전 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오클라호마시티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64승18패로 전체 승률 1위를 차지하더니 플레이오프 들어 두 번의 관문을 모두 4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레이커스는 2019-20시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18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오클라호마시티의 벽을 넘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 오클라호마시티와 8차례 맞붙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 경기에서 매서운 뒷심을 발휘해 짜릿한 뒤집기를 펼쳤다.

80-84로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한 오클라호마시티는 르브론 제임스를 봉쇄하지 못해 계속 끌려갔다.

자레 맥케인의 3점포로 92-92 동점을 만든 뒤 에이제이 미첼이 94-92로 뒤집는 득점을 올렸다.

리드를 이어가던 오클라호마시티는 109-103으로 앞서가다 하치무라 루이와 마커스 스마트에게 연속 실점, 109-11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는 커리어 23번째 시즌에 '우승 반지'를 끼지 못했다. ⓒ AFP=뉴스1

오클라호마시티는 종료 31초 전에 쳇 홈그렌이 덩크슛을 터뜨려 111-110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제임스가 결정적인 드라이빙 슛을 놓쳤고, 오클라호마시티는 종료 12초 전에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넣어 승기를 잡았다.

레이커스는 오스틴 리브스가 던진 회심의 3점 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5점을 넣고 어시스트 8개를 뿌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미첼도 28점 4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했고 홈그렌은 16점 9리바운드로 자기 몫을 했다.

제임스는 커리어 23번째 시즌의 마지막 경기에서 24점 14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바랬다.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112-103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2승2패 동률을 이뤘다.

도너번 미첼은 전반전 단 4점에 그쳤지만, 후반전 들어 무려 39점을 몰아넣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

◇NBA 전적(12일)

클리블랜드 112-103 디트로이트

오클라호마시티 115-110 LA 레이커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