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6강 PO 대진 완성…삼성은 5년 연속 최하위

정규리그 종료…DB-KCC, SK-소노 6강 PO서 격돌
삼성, 잠실 고별전서 패배…현대모비스는 함지훈 고별전 승리

프로농구 DB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KCC를 꺾고 3위를 차지했다.(KBL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순위표가 완성되면서, 6강 플레이오프(PO) 대진이 완성됐다.

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진행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 결과 3∼6위팀이 모두 결정됐다. 원주 DB가 3위, 서울 SK가 4위, 고양 소노가 5위, 부산 KCC가 6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이에 따라 6강 PO 대진은 3위 DB와 6위 KCC, 그리고 4위 SK와 5위 소노가 됐다.

DB-KCC전 승자가 정규리그 2위 안양 정관장과 4강 PO에서 맞붙고, SK-소노전 승리팀이 정규리그 우승팀 창원 LG와 격돌한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는 최종전을 앞두고도 1, 2위와 7, 8위팀만 순위가 확정될 만큼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졌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원정팀 DB가 홈팀 KCC를 109-101로 제압하고 4연승으로 SK를 제치고 3위(33승21패)를 확정했다.

DB는 헨리 엘런슨이 39점 20리바운드로 KCC 진영을 폭격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허웅-허훈 형제의 분전에도 경기를 내준 KCC는 28승26패가 되며 KT에 패한 소노와 동률을 이뤘다. 상대 전적에서도 3승3패로 맞선 가운데 KCC는 골득실에서 소노에 밀려 5위 자리를 내주고 최종 6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프로농구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안양 정관장이 마지막 경기에서 SK를 제압했다.(KBL 제공)

앞서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정관장은 SK와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67-65 신승을 거두며 35승19패로 레이스를 마쳤다.

박지훈, 변준형, 김종규 등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한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4점으로 활약했다.

SK 역시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가운데 대릴 먼로(14점)와 김명진(12점)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고, 32승22패, 4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 했다.

프로농구 소노와 KT의 경기 모습.(KBL 제공)

창단 첫 PO 진출에 성공한 소노는 KT와 경기에서 72-76으로 패했지만 역시 DB에 패한 KCC를 제치고 5위를 차지했다.

7위로 PO 진출에 실패한 KT는 27승27패, 5할 승률로 시즌을 마쳤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5년 연속 최하위 불명예를 떠안았다.(KBL 제공)

서울 삼성은 2001년부터 홈 경기장으로 사용한 잠실실내체육관에서의 고별전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73-80으로 패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10위(16승38패)로 정규리그를 마친 삼성은 5시즌 연속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떠안으며 프로농구 연속 최다 꼴찌 기록을 스스로 경신했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레전드 함지훈의 은퇴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KBL 제공)

울산에서는 홈팀 울산 현대모비스가 LG를 78-56으로 꺾고 '원클럽맨' 함지훈에게 값진 은퇴 선물을 안겼다.

은퇴식에 나선 함지훈은 19점 9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프로농구 역대 7번째 3000어시스트를 돌파하며 대기록도 작성했다.

18승36패로 정규리그를 마친 현대모비스는 최종 순위 8위가 됐고, LG는 36승18패로 정규리그를 마무리지었다.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소화한 프로농구는 9일 시상식, 10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거쳐 12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