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정관장, 현대모비스 꺾고 정규리그 2위 확정 '눈앞'(종합)

DB는 최하위 삼성에 진땀승…3연승 질주
SK는 연장 혈투 끝 가스공사 106-102 제압 '3위 수성'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박지훈(오른쪽)이 드리블하고 있다.(KBL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정규리그 2위 확정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정관장은 4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5-71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정관장은 34승18패가 되며 '우승팀 창원 LG(36승16패)에 이어 2위 자리를 수성했다.

반면 정관장에 패한 현대모비스는 5연패에 빠지며 17승35패로 8위에 머물렀다.

정관장은 주장 박지훈이 1쿼터에만 7점을 넣으면서 주도권을 잡았고, 계속 리드를 이어가 20-11로 앞서 나갔다.

2쿼터에도 기세를 올린 정관장은 계속해서 격차를 벌려 나갔고, 쿼터 막판 신인 문유현의 3점 플레이와 종료 직전 한승희의 3점슛으로 49-28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정관장은 3쿼터 종료 6분 20초 전 이날 12인 선수 명단 중 유일하게 무득점이었던 렌즈 아반도가 득점에 성공하며 전원 득점을 완성했다.

73-52로 크게 앞선 채 맞이한 4쿼터에도 정관장은 끝까지 상대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낙승을 거뒀다.

정관장에서는 워싱턴이 14점 8리바운드, 박지훈이 13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조니 오브라이언트도 12점 6리바운드를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에서는 레이션 해먼즈가 19점 11리바운드, 정준원이 17점으로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프로농구 DB 엘런슨(왼쪽)이 삼성과 경기에서 슛을 쏘고 있다.(KBL 제공)

원주에서는 홈 팀 원주 DB가 접전 끝에 서울 삼성을 80-75로 누르고 3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32승(21패)째를 챙긴 DB는 리그 4위를 유지했다. 2연패를 당한 삼성은 15승37패로 10위에 머물렀다.

DB는 엘런슨이 28점 7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정현이 12점, 정효근이 10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케렘 칸터가 21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에 고개숙였다.

경기 초반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한 DB는 전반을 46-33으로 앞선 채 마쳤지만, 3쿼터 삼성의 반격에 고전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그리고 4쿼터 4분11초를 남기고 71-71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DB는 주포 헨리 엘런슨의 3점슛과 정효근, 박인웅의 자유투로 연속 6득점에 성공해 다시 달아났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 값진 승리를 챙겼다.

프로농구 SK가 연장 혈투 끝에 한국가스공사를 누르고 3위 자리를 지켰다.(KBL 제공)

잠실에서는 연장 혈투 끝에 홈 팀 서울 SK가 106-102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SK는 32승20패가 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아쉽게 패한 한국가스공사는 16승37패가 되며 9위에 머물렀다.

경기 내내 시소 게임을 펼친 두 팀은 4쿼터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 승부를 펼쳤다. 4쿼터 종료 52초를 남기고 한국가스공사 정성우의 3점슛으로 90-90 동점이 됐고, SK가 94-91로 달아나자 다시 정성우가 2초를 남기고 극적인 3점슛을 꽂아 넣어 94-94를 만들었다.

연장에서도 두 팀은 종료 2분29초를 남기고 99-99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다 SK 안영준이 3점슛을 집어 넣었고, 수비에 성공한 SK는 자밀 워니가 라건아로부터 얻어낸 파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104-99로 달아났다.

한국가스공사는 라건아의 2점슛과 셈조세프 벨란겔의 자유투 득점으로 다시 2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SK 김형빈이 종료 11초를 남기고 천금같은 자유투 2득점에 성공하면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SK는 돌아온 김낙현이 26점으로 활약했고, 워니도 22점 1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는 라건아가 23점 17리바운드, 벨란겔이 27점, 정성우가 22점을 넣었지만 뒷심 부족에 울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