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득점' 소노 나이트, 프로농구 올스타전 MVP…팀 브라운 승리
팀 코니 131-109 제압…잠실실내체육관 역사 속으로
알바노, 3점슛 콘테스트 우승…조준희 2년 연속 덩크왕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팀 브라운'이 '팀 코니'을 꺾고 승리했다. '별 중의 별'은 양팀 통틀어 최다인 47점을 몰아친 네이던 나이트(고양 소노)가 선정됐다.
팀 브라운은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팀 코니를 131-109로 제압했다.
나이트는 총 유효투표수 83표 중 74표를 받아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나이트는 상금 500만 원과 LG 스탠바이미2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번 올스타전 팀명은 KBL과 협업을 이어오고 있는 IPX의 글로벌 인기 캐릭터 '라인프렌즈'와 함께 정해졌다.
창원 LG 조상현 감독은 팀 브라운, 안양 정관장 유도훈 감독은 팀 코니를 각각 맡아 선수단을 구성했다.
선수단은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통해 선발된 20명에 감독 추천 선수 4명을 더해 총 24명이 선발됐다.
이번 올스타전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15-16시즌 이후 10년 만에 올스타전을 개최한 잠실실내체육관은 오는 3월부터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재개발로 인해 철거를 앞두고 있다.
팀 브라운은 셈조세프 벨란겔(대구 한국가스공사), 유기상(LG), 나이트(소노), 안영준(서울 SK), 이선 알바노(원주 DB)가 선발 출전했고, 이에 맞서는 팀 코니는 이정현(소노), 박지훈(정관장), 함지훈(울산 현대모비스), 저스틴 구탕(서울 삼성), 이승현(현대모비스)이 선발로 나섰다.
이날 올스타전은 선수와 코칭스태프, 그리고 팬들이 하나가 돼 경기 중간 다양한 퍼포먼스와 이벤트를 선보여 색다른 즐거움을 선물했다.
1쿼터에는 허훈(부산 KCC) 이정현(소노), 유도훈, 문경은, 조상현, 손창환 감독이 '퍼트 챌린지'에 출전해 농구 코트 위에서 퍼팅을 하는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득점 성공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가장 아쉽게 득점을 놓친 이정현이 200만 원 상당의 골프 리조트 이용권을 받았다.
쿼터 막판엔 팀 코니 이승현과 팀 브라운 라건아의 몸싸움 과정에서 실랑이가 펼쳐졌다. 이에 유도훈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는데, 판독실에서 판독 요청을 거절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심판이 자체적으로 이승현의 파울을 선언했다.
1쿼터 종료 후 열린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이선 알바노(DB)가 19점을 기록, 이정현(소노), 데릭 윌리엄스(KT) 등을 제치고 우승했다.
2쿼터에는 양 팀 코칭스태프가 선수로 출전했다. 이관희(삼성)와 박무빈(현대모비스)가 심판으로 변신해 즐거움을 더했다.
이들은 19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끈 농구 드라마 '마지막 승부' OST에 맞춰 녹슬지 않은 플레이를 펼쳐 농구팬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2쿼터 종료 후에는 덩크 콘테스트가 열렸는데, 눈을 가리고 덩크에 성공한 삼성 조준희가 2년 연속 '덩크 왕'에 올랐다.
3쿼터 초반에는 감독이 개그를 담당했다. 팀 코니 소속 문경은 감독이 심판으로 변신해 황당 판정을 내려 평소엔 볼 수 없는 색다른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외에도 고깔로 시야를 가리고 선수들의 지시를 받아 장애물을 피해 움직이며 슛을 성공시키는 '인간 아바타 대결'도 재미를 더했다.
3쿼터 종료 후 진행된 1대1 콘테스트에서는 에디 다니엘(SK)이 정성조(삼성)를 누르고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3쿼터가 끝난 뒤 웃음기를 뺀 양 팀은 마지막 4쿼터 공방전을 펼쳤고, 팀 브라운이 최종 승리팀이 됐다.
올스타전에서 승리한 팀 브라운는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패배한 팀 코니도 상금 100만 원을 수령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엔 8649명의 만원 관중이 운집해 잠실실내체육관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함께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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