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 '첫 외인 사령탑' 마줄스 감독 보좌할 코치 공개 채용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을 보좌할 코치를 공개 채용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15일 "지난 12일 열린 제11차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통해 마줄스 감독과 함께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을 이끌어갈 지도자(코치)를 공개 채용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채용은 남자 농구대표팀의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도자 구성의 하나로, 전문성과 리더십을 겸비한 역량 있는 지도자를 폭넓게 발굴하기 위해 추진된다.
선발된 코치는 대표팀 훈련 및 경기 운영 전반에 참여하며, 선수 육성 및 팀 전력 강화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모집 분야는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지도자(코치) 1명이며, 서류 접수는 오는 1월 11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서류 심사 이후 면접 평가를 거쳐 이사회 심의 및 대한체육회 승인 절차를 통해 최종 선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대한체육회 승인일로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이고, 평가 결과에 따라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협회는 지난 5일 남자 농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라트비아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지낸 마줄스 감독을 선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과 2028 LA 올림픽 진출을 목표로 세웠다.
마줄스 감독은 "한국 농구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으로 선임돼 개인적으로 매우 큰 영광"이라며 "내가 가진 농구 철학이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제시한 비전과 일치하고, 한국 농구가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대표팀을 맡고 싶었다"고 한국행을 결정한 이유를 말했다.
이어 "한국 농구대표팀이 과거의 경쟁력을 되찾고 월드컵, 더 나아가 올림픽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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