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삼각편대 빛난 NBA 클리퍼스, 인디애나 꺾고 8연승 질주

하든-레너드-조지 90점 합작

NBA 클리퍼스 하든이 19일(한국시간) 인디애나와 경기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가 '올스타 삼각편대'의 활약에 힘입어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클리퍼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51-127로 제압했다.

8연승을 달린 클리퍼스는 시즌 16승(10패)째를 올리며 서부콘퍼런스 6위에 자리했다. 서부 1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4.5경기 뒤져있지만 2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는 1.5경기 차 뿐이라 상위권 진입도 눈앞에 다가왔다.

반면 4연패에 빠진 인디애나는 동부 콘퍼런스 8위(13승12패)에 머물렀다.

이날 클리퍼스는 제임스 하든(35점)-카와이 레너드(28점)-폴 조지(27점) 삼각편대의 공격이 빛을 발했다. 셋이 넣은 점수가 도합 90점에 이른다.

여기에 이비차 주바츠(18점)와 노먼 파웰(19점)도 힘을 보탰다.

인디애나도 34점을 몰아넣은 베네딕트 마트린을 비롯해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지만 클리퍼스의 화력이 더 매서웠다.

1쿼터를 37-38로 근소하게 뒤진 클리퍼스는 2쿼터에만 40점을 퍼부으며 28점에 그친 인디애나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하든과 레너드의 외곽 공격이 통하면서 전반을 77-66으로 마쳤다.

클리퍼스는 3쿼터에도 주바츠가 제공권을 장악하며 리바운드 9개를 기록했고, 레너드가 11점을 넣으면서 흐름을 이어나갔다.

114-94로 리드한 채 4쿼터에 돌입한 클리퍼스는 하든의 원맨쇼로 더욱 격차를 벌렸다. 하든은 4쿼터에 5분51초만 뛰면서도 3점슛 6개 포함 21점을 몰아넣어 쐐기를 박았다.

◇NBA 전적(19일)

클리블랜드 135-130 휴스턴

LA 클리퍼스 151-127 인디애나

시카고 108-104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130-124 디트로이트

미네소타 112-108 마이애미

토론토 114-99 샬럿

오클라호마 116-97 멤피스

덴버 130-104 댈러스

유타 125-108 브루클린

새크라멘토 143-131 워싱턴

뉴욕 114-109 LA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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