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WNBA 신인 드래프트 미네소타에 지명…전체 17순위
한국 선수로는 2003년 정선민(시애틀) 이후 15년만
- 정명의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 박지수(20·193cm)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 링스에 지명됐다.
미네소타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 나이키 지사에서 열린 2018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박지수를 2라운드 5순위, 전체 17순위로 지명했다.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국 선수의 이름이 불린 것은 2003년 정선민(신한은행 코치) 이후 2번째다. 당시 정선민은 1라운드 8순위로 시애틀 스톰의 지명을 받았다.
미네소타는 2017년 WNBA 우승팀이다. WNBA 최고의 스타 마야 무어 등 멤버들이 쟁쟁하다.
박지수가 WNBA 무대에서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박지수, 그리고 박지수의 소속팀 청주 KB의 의사와 무관하게 지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KB 구단 관계자는 "WNBA는 선수 의사와 관계없이 구단이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더라"며 "우리도 아직 박지수 선수와 얘기를 나눠보지 않아 확실한 입장을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리그 일정상으로 박지수가 WNBA에서 뛰는 것은 문제되지 않는다. WKBL이 겨울에 열리는 반면 WNBA은 여름에 시즌이 시작되기 때문.
그러나 올해는 아시안게임(8월)과 세계선수권대회(9월)가 열린다. 박지수는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 멤버이기 때문에 여름에 WNBA 일정을 소화하기 힘든 상황이다.
KB 관계자는 "미네소타에는 대단한 선수가 많아서 가도 뛸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 올해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것도 변수"라며 "선수 의사를 확인하고 국내 이적 규정도 알아봐야 한다"고 향후 과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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