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년 만의 KS 직행 초읽기…이르면 오늘 정규시즌 우승 확정

매직넘버 '2' 남겨…KT 이기고 삼성 패하면 순위 싸움 종료
KT, 롯데전 선발로 로건 등판…삼성 '에이스' 후라도 출격

정규시즌 우승 초읽기에 들어간 KT 위즈. ⓒ 뉴스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5년 만의 한국시리즈 직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KT는 이르면 5일 경기에서 팀 통산 2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현재 KT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현재 '2'다. 전날(4일) 롯데 자이언츠전와 연장 승부 끝에 2-2로 비겼지만 2위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0-12로 패하면서 매직넘버가 줄었다.

이에 따라 5일 경기에서 우승팀이 결정될 수도 있다. 이날 오후 2시 KT는 롯데와 홈에서 맞붙고, 같은 시각 대구에선 삼성이 두산을 상대한다. KT가 이기고 삼성이 패하면 매직넘버 2개가 모두 줄어들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2위 싸움은 종료된다.

KT는 지난 2013년 창단한 뒤 2015년부터 1군에서 경쟁에 나섰다. 10개 구단 중 가장 마지막에 창단한 '막내 구단'이다.

그러나 빠르게 팀 전력을 끌어올리면서 창단 6년 차인 2020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이듬해인 2021년엔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까지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가을야구에 모습을 보였고 2023년에는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엔 NC 다이노스에 0.5게임 차로 밀려 6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는데, 올 시즌 다시 리그 최강팀으로 발돋움했다.

공교롭게도 5년 전 첫 우승 때와 마찬가지로 삼성과 1-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다만 당시엔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치르고도 승률이 같아 '타이브레이커'로 우승팀을 결정했는데, 이번에는 그보다 좀 더 여유 있게 우승을 확정할 기회를 잡았다.

최근 7년 동안 정규시즌 우승팀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했기에, 1위의 의미는 매우 크다. KT는 5년 만에 'V2'를 달성할 적기를 맞이했다.

KT 위즈 로건 앨런. ⓒ 뉴스1 김민지 기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이날 롯데전 선발투수로는 로건 앨런이 등판한다. 로건은 케일럽 보쉴리의 부상 대체 선수로 지난 6월 KT에 합류했다. 현재까지 16경기에 등판해 6승5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롯데전에선 3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45로 상대 전적이 좋은 팀 중 하나였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좌완 김진욱이 등판한다. 올 시즌 안정적인 선발 투수로 자리 잡은 김진욱은 6승 8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KT전에서도 4경기 2승 2패에 평균자책점 2.63으로 성적이 좋았다.

1위 탈환의 실낱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도 이날 두산전에서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내세운다. 후라도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9승 1패 평균자책점 3.09로 KBO리그 4년 차에도 굳건한 모습을 보였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했지만, 4위를 노리는 두산도 쉽게 물러날 수는 없는 입장이다. 선발투수로 와인 잭로그를 내보낸다. 잭로그는 올 시즌 29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4.15를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