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격파' 정윤진 U18 야구 감독 "김민훈 호투가 역전승 발판"

한국, 일본에 3-2 승…사실상 결승 진출 확정

한국 U18 야구대표팀 정윤진 감독.(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정윤진 한국 18세 이하(U18) 야구 대표팀 감독이 일본전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민훈(광주진흥고)의 호투를 역전승의 요인으로 꼽았다.

U18 대표팀은 11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대회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일본에 3-2로 이겼다.

조별리그 대만전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일본을 잡고 2승을 기록, 1위에 올랐다. 12일엔 '약체' 필리핀을 상대해 사실상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정 감독은 경기 후 "김민훈이 2점 뺏긴 1사 만루 위기인 상황에서 올라가서 막아준 게 제일 컸다. 거기에서 점수 차가 더 벌어졌으면 힘든 경기가 됐을 텐데 민훈이가 그걸 막아준 덕분에 타선도 좀 터지면서 경기 승리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다음 하현승이 올라가서 마무리를 해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또 전력 분석하고 준비한 내용이 대체로 잘 맞아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숙적' 일본을 꺾은 것도 8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대표팀에 큰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정 감독은 "일본도 굉장히 오랜만에 이긴 것 같다. 선수들이 '해보자', '금메달 따자', '우승하자', '이길 수 있다'는 집념과 대한민국의 긍지, 사명감, 책임감이 강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국이 결승에 오르면 일본 혹은 대만과 우승을 다툴 가능성이 높다.

정 감독은 "내일 대만과 일본의 경기를 보면서 전력 분석을 할 것이다. 준비 잘해서 여기까지 왔으니 꼭 금메달 따서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우리가 금메달을 따야 아시안게임에서도 기세를 이어서 형들이 잘할 수 있다"며 "국민들이 한일전을 즐겁게 보시고 다들 기분이 좋아지시고 즐거우셨다면 선수들이 큰 선물을 드렸다고 생각한다. 결승전도 잘 준비해서 야구팬들을 더 기쁘게 해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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