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야구 대표팀 에이스 구린루이양 AG 낙마…한화 왕옌청 승선
구린루이양, 복부 근육 부상…한국전 마운드 운용 차질
'5연속 金 도전' 한국, 21일 대만과 첫 경기서 격돌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대만 야구 대표팀의 에이스 구린루이양(닛폰햄 파이터스)이 부상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낙마했다.
대만야구협회(CTBA)는 7일 "구린루이양이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받은 결과 출전 불가 판정을 받아 빠진다"면서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투수 황중샹을 대체 선수로 발탁해 소속 구단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 매체에 따르면 구린루이양은 최근 훈련 도중 왼쪽 복부 근육을 다쳤다. 정밀 검진 결과도 좋지 않아 끝내 아시안게임에 나오지 못하게 됐다.
구린루이양은 시속 150㎞ 중후반의 빠른 공을 앞세운 투수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그는 올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한국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구린루이양의 예상 못 한 이탈로 인해 대만 대표팀의 한국전 마운드 운용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CTBA는 이날 아시안게임 대표팀 24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구린루이양이 빠진 투수진엔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아시아쿼터 외국인선수로 올 시즌 활약 중인 왕옌청(한화 이글스)이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또 국제대회에서 여러 차례 한국전에 등판했던 좌완 투수 린위민(애리조나),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마이너리그의 우완 판원후이,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 소속의 우완 쉬샹성도 포함됐다.
타자 중에선 자국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로 꼽히는 천천웨이(라쿠텐 몽키스),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의 내야수 양보샹 등이 눈에 띄는 이름이다.
5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입장에선 대만이 최대 적수다. 개최국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도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 엔트리를 꾸렸기 때문에 대만전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21일 오후 6시 30분 대만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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