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불펜 데이'에 롯데 5-3 격파…시즌 40승 선착

선발 김진수 등 투수 6명, 롯데 타선 3점으로 봉쇄
박해민, KBO 최초 13시즌 연속 20도루 금자탑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연장 11회초 박해민의 결승 안타로 9-8 승리를 거둔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5.8 ⓒ 뉴스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불펜 데이'로 치른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가장 먼저 시즌 40승 고지를 밟았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LG는 40승(24패)을 달성하며 2위 KT 위즈(38승25무1패)와 1.5게임 차 선두를 지켰다.

단일 시즌이 시작된 1989년 이후(양대 리그 시행한 1999∼2000년 제외) 40승을 선점 팀이 정규 시즌에서 우승할 확률은 61.9%(42차례 중 26회)에 달하고,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50.0%(42차례 중 21회)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롯데는 24승1무38패가 되며 9위에 머물렀다.

LG는 첫 번째 투수 김진수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임무를 완수했고, 이어 나온 함덕주, 김진성, 약셀 리오스, 김영우, 손주영이 남은 이닝을 3점으로 막아내고 승리에 발판을 놨다.

특히 리오스는 이날 최고 구속 160.8㎞의 강속구를 앞세워 2이닝을 피안타 없이 삼진 2개를 곁들여 완벽하게 막았다.

타선에선 오스틴 딘이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문정빈이 솔로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박해민도 2안타를 쳤다.

아울러 박해민은 1회 도루에 성공, KBO리그 최초 13시즌 연속 20도루 금자탑을 세웠다.

LG는 1회말 홍창기와 박해민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2, 3루 찬스에서 오스틴의 희생플라이와 문보경의 땅볼 타점으로 2점을 뽑았다.

2회말에는 문정빈의 솔로포와 박해민과 오스틴의 적시타로 3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롯데는 3회초 빅터 레이예스가 투런 홈런을 날려 추격에 시동을 걸었고, 8회초에는 고승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롯데 선발 이민석은 6이닝 5실점으로 시즌 첫패를 떠안았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역대 7번째이자 최고령(58세 9개월 1일) 1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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