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결승포' LG, KIA 꺾고 35일 만에 선두 탈환

송승기 5⅓이닝 무실점 '시즌 3승'…오스틴 쐐기 솔로포

LG 트윈스 내야수 오지환. 2026.5.12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한 달 만에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에 3-1로 이겼다.

이틀 연속 KIA를 잡은 LG는 32승20패를 기록, 두산 베어스에 패한 삼성 라이온즈(30승1무20패)를 1경기 차로 따돌리고 순위표 맨 위를 차지했다.

LG가 단독 선두에 오른 건 지난달 25일 이후 35일 만이다.

LG 선발투수 송승기는 5⅓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다.

마무리 투수 손주영은 9회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7세이브를 올렸다.

KIA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는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자기 몫을 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4패(6승)째를 떠안았다.

LG는 1회말 오지환의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홍창기가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2사 1루에서 오지환이 올러의 초구 직구를 때려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2점 아치를 그렸다.

3회말에는 오스틴 딘의 장타가 터졌다. 오스틴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올러의 높은 슬라이더를 때려 좌월 1점 홈런을 날렸다.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한 오스틴은 이 부문 선두 김도영(14개·KIA)을 2개 차로 좁혔다.

공격의 혈이 꽉 막힌 KIA는 8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 1루에서 대타 한준수의 타구를 LG 좌익수 김현종이 놓쳐 행운의 2루타로 연결됐다. 1루 주자 김민규가 전력 질주로 홈에 들어와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KIA는 계속된 1사 2루에서 박재현과 김선빈이 범타에 그쳐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LG는 9회초 손주영이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아웃 카운트 3개를 잡고 경기를 끝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