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대체 외인 벤자민과 6주 연장 계약…"지금처럼 잘 해주길"

'부상' 플렉센 대체 선수로 영입…오늘 NC 상대 시즌 첫승 도전

두산 외국인 투수 벤자민.(두산 베어스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은 21일 "벤자민과 5월 20일부터 7월 1일까지 6주간 총액 5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과거 KT 위즈에서 뛰었던 벤자민은 지난달 7일 두산 '1선발' 크리스 플렉센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6주 계약을 체결했다.

벤자민은 해당 기간 5경기에 등판해 26⅓이닝을 소화하며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그러나 플렉센의 재활이 예상보다 더뎌 복귀 시점이 7월로 늘어나면서, 두산은 벤자민과 계약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원형 두산 감독은 "팀이 힘들 때 벤자민이 선발 로테이션을 돌아주면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굉장히 성실하고 인성도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연장 계약했으니 지금처럼 팀을 위해 좋은 모습 보여주면 정말 고마울 것 같다"고 꾸준한 활약을 당부했다.

4연승에 도전하는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박찬호(유격수)-손아섭(지명타자)-다즈 카메론(우익수)-양의지(포수)- 김민석(좌익수)-강승호(1루수)-오명진(2루수)-박지훈(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벤자민이다.

2군에서 돌아온 뒤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손아섭은 이날도 중심 타선에서 공격을 이끈다.

김 감독은 손아섭에 대해 "시즌 준비가 덜 돼 있었다고 본다. 캠프 때부터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 2군에 간 뒤에도 정말 열심히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모습들이 (다른 선수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나이 되도록 설렁설렁 안 하고 열심히 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그럴 때 빨리 1군에 불러서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 프로는 실력으로 이야기해야 하지만, 때로는 그런 모습과 태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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