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다승왕' NC 라일리, 시즌 첫 등판서 홈런 세 방 허용

시범경기 때 옆구리 다쳐 약 6주 재활
SSG 상대 5이닝 4탈삼진 4실점…최고 구속 154㎞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 2025.7.1 ⓒ 뉴스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옆구리 부상에서 회복하고 시즌 처음 출격한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이 홈런 세 방을 얻어맞았다.

라일리는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6 신한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6개였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64%로 높았다.

라일리는 지난해 17승7패 216탈삼진 평균자책점 3.45로 활약, 투수 4관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한 코디 폰세(당시 한화 이글스)와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총액 125만 달러(계약금 40만 달러·연봉 60만 달러·옵션 25만 달러) 조건으로 재계약한 라일리는 시즌 개막을 앞둔 3월 21일 KT 위즈와 시범경기에서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왼쪽 복사근 파열로 6주 이상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에 NC는 대체 외국인 선수로 드류 버하겐을 영입해 라일리의 빈자리를 메웠고, 재활을 거쳐 건강을 되찾은 라일 리가 이날 경기를 통해 복귀했다.

라일리는 최고 시속 154㎞ 직구를 던졌지만, 홈런에 흔들렸다.

1회말 첫 타자 '타율 1위' 박성한을 삼진으로 처리한 라일리는 정준재에게 볼넷을 내준 뒤 'KBO리그 통산 홈런왕' 최정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시속 132㎞ 포크가 높게 날아간 실투였다.

NC 타선이 홈런 세 방을 몰아치며 4-2로 역전, 라일리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라일리도 2회말과 3회말을 무실점으로 잘 버텼다.

그러나 라일리는 4회말 류효승과 오태곤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아 2점의 리드를 잃었다. 모두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결정구로 던진 직구를 공략당했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라일리는 5회말을 삼자범퇴로 막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NC는 4-4로 맞선 6회말 시작과 함께 라일리 대신 두 번째 투수 김진호를 투입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