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즐리 역투' 최하위 롯데, 9위 키움 3-1 제압…1게임 차 추격

0-1 뒤지던 6회말 박승욱 동점타 등 3점 내 역전

롯데 자이언츠 제레미 비슬리. ⓒ 뉴스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가 9위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탈꼴찌 희망을 키웠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주중 3연전에서 2승1패 위닝 시리즈를 기록한 롯데는 시즌 전적 9승1무17패가 돼 9위 키움(11승17패)을 한 게임 차로 추격했다.

롯데 선발 제레미 비슬리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쳐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박승욱이 동점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리드오프 장두성도 멀티히트로 활발한 타격을 보였다.

반면 키움 선발 배동현은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 자격을 채웠으나 구원 난조로 승을 날렸다.

타선은 8안타 3볼넷을 얻어냈으나 9개의 잔루를 남긴 끝에 패했다.

비슬리와 배동현의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롯데가 5회초 먼저 실점했다. 임병욱의 볼넷, 애런 브룩스의 내야 안타 등으로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안치홍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침묵하던 롯데 타선은 6회말 살아나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 박승욱이 8구 접전 끝에 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유강남의 좌전안타 때 상대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박승욱이 홈까지 파고들며 역전이 됐다. 2사 후엔 전민재의 추가 적시타도 나왔다.

비슬리가 6회까지 책임진 가운데 롯데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정철원이 7회를 틀어막았고, 박정민은 8회 1사 만루에 몰렸으나 임지열을 병살타로 처리했다.

9회 등판한 최준용이 세 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최준용은 시즌 4세이브(1패)를 수확했다.

6회 등판해 역전을 허용한 키움 이준우는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