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114' 두산 손아섭 2군행…"심리적으로 쫓겼다"
내야수 강승호, 임종성도 엔트리 말소
신인 최주형 콜업…"1군서 던지는 모습 보고파"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39)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은 29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손아섭과 내야수 강승호, 임종성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투수 최주형, 내야수 오명진, 안재석을 콜업했다.
올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한화 이글스를 떠나 두산 유니폼을 입은 손아섭은 이적 후 첫 경기였던 SSG 랜더스전에서 홈런 포함 2타점 경기를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후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지난 28일 삼성전에서 대타로 한 타석을 소화한 뒤 2군행을 통보받았다.
경기 전 만난 김원형 두산 감독은 "아섭이는 2군에서 계속 경기를 뛰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판단에 2군으로 보냈다"고 2군행 배경을 밝혔다.
이어 "베테랑이고 트레이드로 우리 팀에 와서 잘 안 되니까 부담도 많이 된 것 같다. 자신을 향한 기대치가 있다 보니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아서 심리적으로 쫓긴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함께 2군에 내려간 강승호에 대해서는 "백업하면서 들쑥날쑥 하니까 타격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 명진이가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서 여기서 승호가 했던 역할을 맡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6년 2라운드 전체 17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신인 투수 최주형도 데뷔 첫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1경기에 등판해 1승, 2홀드, 13탈삼진, 평균자책점 3.00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김 감독은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1군에서 던지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편한 상황에 내보내려고 한다"고 쓰임새를 설명했다.
최주형은 구단을 통해 "아직 실감이 안난다. 빨리 마운드에 올라가고 싶다. 지난해 경기에 많이 나가지 못했기 때문에 2군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결과와 과정 모두 만족스럽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준비한 변화구도 많이 가다듬었다. 자신감 넘치는 투구로 상대를 압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박찬호(유격수)-다즈 카메론(우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포수)-김민석(지명타자)-양석환(1루수)-안재석(3루수)-이유찬(좌익수)-정수빈(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잭로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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