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자욱, 갈비뼈 미세 실금으로 이탈…"통증 있어 무조건 쉬어야"

12일 NC전서 부상…김성윤, 김영웅 이어 부상 악재
'성공 복귀' 원태인, 정상 로테이션 소화…18일 LG전 선발

삼성 주장 구자욱이 14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대전=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또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 이번엔 주장 구자욱이 이탈했다.

삼성은 1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구자욱을 말소하고 외야수 홍현빈을 등록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왼쪽 가슴에 통증이 있어서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갈비뼈 미세 실금 진단을 받아 엔트리에서 뺐다"며 구자욱의 부상 상태를 전했다.

언제 부상이 찾아온 걸까. 박 감독은 "1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2루에서 슬라이딩할 때 태그를 피하려고 역모션으로 돌다가 통증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통증이 있어서 당분간 쉬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복귀 시점은 현재로선 미정이다. 박 감독은 "깁스도 할 수 없고 무조건 쉬어야 하는 상황이다. 우선은 통증이 가라앉기를 기다려봐야 (복귀 시점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 김성윤과 김영웅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구자욱마저 이탈하면서 박 감독의 고민은 깊어졌다.

그는 "우리 라인업에 좌타자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우타자들이 많다"고 쓴웃음을 지은 뒤 "부상 선수들이 오기 전까지 지금 잘해주고 있는 투수들로 잘 버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구자욱의 이탈이 베테랑 최형우의 수비 출전 시간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최형우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수비를 내보내려고 한다. 한 주에 두 번으로 밀어붙이려고 했는데, 본인이 너무 힘들어 한다. 수비는 최대 한 번으로 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2일 NC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원태인에 대해서는 "첫 경기라 그런지 구위나 구속은 좋았는데, 아직 제구나 커맨드가 흔들리는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원태인이 선발진에 있고 없고에 큰 차이가 있기에 건강하게 돌아왔다는 거 하나 만으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반색했다.

선발 복귀전에서 건강함을 증명한 원태인은 선발진에 포함돼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돌 예정이다. 다음 등판은 오는 18일 LG 트윈스와 홈 경기다.

한편 4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이날 박승규(우익수)-김지찬(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강민호(포수)-이성규(좌익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원태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