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양재훈, '한 이닝 탈삼진 4개' 진기록…역대 12번째

키움전 6회 구원 등판해 폭투 3개

역투하는 두산 베어스 투수 양재훈. (두산 베어스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양재훈이 역대 12번째 '한 이닝 탈삼진 4개' 진기록을 작성했다.

양재훈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6회초 두산의 2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삼진 4개를 잡았다.

야구 경기는 아웃카운트 3개를 잡으면 한 이닝이 종료되지만,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이 나오면서 진기록이 완성됐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밟은 양재훈은 선두 타자 이주형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폭투를 던져 1사 2루에 몰렸다.

양재훈은 김건희를 루킹 삼진으로 잡으면서 한숨을 돌렸지만, 최주환에게 볼만 4개를 던지더니 대타 박주홍 타석 때 또 폭투를 범했다.

이어 박주홍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양재훈은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이형종과 대결했다.

풀카운트 접전 끝에 양재훈은 슬라이더를 던져 이형종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그러나 포수 양의지가 이 공을 놓쳐 뒤로 빠졌고, '낫아웃' 상황에서 3루 주자 이주형이 홈을 밟고, 타자 이형종은 1루로 출루했다.

아쉬움을 삼킨 양재훈은 박한결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앞서 KBO리그에서 한 이닝에 삼진 4개를 잡은 투수는 총 11명이 있었다. 최근 기록은 지난해 5월 3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2회 탈삼진 4개를 기록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당시 KT 위즈) 였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