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800%' 오른 프로야구 선수는?
프로야구 평균 연봉 1억7563만원…지난해보다 1500만원 인상
'124억7000만원' SSG, 팀 연봉 1위…두산 양의지 26억원 상승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올해 프로야구 선수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보다 약 1500만 원 오른 1억7563만 원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올해 KBO리그 소속 선수(신인·외국인·아시아쿼터 제외) 529명의 평균 연봉이 1억7536만 원으로 집계됐다"며 "지난해 1억6071만 원보다 9.1% 상승해 역대 리그 평균 연봉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는 연봉이 1억 원에서 9억 원으로 무려 800% 인상됐다. 역대 KBO리그 연봉 인상률 2위 기록으로, 이 부문 1위는 2022년 한유섬(SSG 랜더스)이 세운 1233.3%(1억8000만 원→24억 원)다.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는 연봉이 16억 원에서 42억 원으로 무려 26억 원이 오르며 리그 역대 최고 연봉 상승액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울러 양의지는 올해 등록 선수 중 최고 연봉자로도 이름을 올렸으며, 동시에 21년 차 최고 연봉이었던 2025년 최정(SSG)의 17억 원 기록도 경신했다.
야수 부문에서는 양의지에 이어 최정(22억 원),오지환(LG 트윈스·14억원)이 톱3에 포진했다. 투수 부문에서는 고영표(KT 위즈·26억원), 류현진(한화 이글스),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이상 21억 원)이 상위 세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스토브리그 때 KIA 타이거즈를 떠나 삼성 라이온즈와 2년 총액 26억 원 계약을 맺은 최형우는 KBO리그 역대 최초로 25년 차 연봉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올해 최형우의 연봉은 4억 원이다.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KIA 투수 제임스 네일이 180만 달러로 1위에 올랐다. 아리엘 후라도와 르윈 디아즈(이상 삼성)가 각각 160만 달러와 150만 달러로 그 뒤에 자리했다.
30명의 외국인 선수 중 미국 국적 선수가 20명으로 가장 많았다. 베네수엘라가 5명, 도미니카공화국이 3명, 쿠바와 파나마가 각각 1명씩 등록됐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아시아쿼터 선수의 국적은 일본이 7명, 호주가 2명, 대만이 1명이다. 라클란 웰스(LG), 다케다 쇼타(SSG), 다무라 이치로(두산 베어스)는 아시아쿼터 선수의 최대 연봉인 20만 달러를 받는다.
SSG는 2년 연속 구단별 연봉 1위를 차지했다. SSG는 총액 124억7000만 원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120억 원을 넘었다. 평균 연봉 역시 2억783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평균 연봉이 2억 원 이상인 구단은 SSG를 비롯해 두산(2억776만 원), LG(2억94만 원) 등 3개 구단이었다.
평균 연봉 인상률은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가 38.9%(1억4465만 원→2억94만 원)로 가장 높았다.
올해 리그 최고령 선수는 선수 등록 마감일인 1월 31일 기준으로 42세 1개월 15일의 최형우(삼성)이다. 최연소 선수는 18세 1개월 19일의 박준성(LG)이다.
앤서니 베니지아노(SSG)와 커티스 테일러(NC)는 키 198㎝로 최장신 선수로 등록됐다. 최단신 선수는 163㎝의 김성윤과 김지찬(이상 삼성)이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