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새 외인 투수 버하겐, 메디컬 테스트 '이상 소견'…"교체 검토"

SSG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드류 버하겐이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SSG 랜더스 제공)
SSG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드류 버하겐이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SSG 랜더스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6시즌 스프링 캠프를 앞둔 SSG 랜더스에 비상이 걸렸다. 야심 차게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 드류 버하겐이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 소견'을 받았다.

SSG 구단은 "버하겐의 교체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대체 외인 투수 영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버하겐은 지난해 12월 SSG가 총액 90만 달러에 영입한 투수다. 신장 198㎝의 좋은 체격 조건을 갖춘 오른손 투수로, 메이저리그(MLB)뿐만 아니라 일본프로야구(NPB) 경험도 갖춰 기대를 모았다.

당시 SSG는 "특히 안정적인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할 수 있는 정교함을 갖췄으며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경기를 풀어가는 침착함은 큰 강점"이라고 버하겐을 소개했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메디컬 테스트에서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SSG 관계자는 13일 뉴스1과 통화에서 "버하겐이 메디컬 테스트에서 구단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교체가 확정된 건 아니지만 여러 가능성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예상치 못한 문제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보통 구단이 외국인 선수와 계약할 때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뒤 문제가 없으면 계약서를 작성한다.

그런데 SSG가 버하겐과 계약을 확정한 12월이 연휴 기간이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병원이 마땅치 않았고, 양측은 계약서 작성 후 검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검사 결과에서 결격 사유가 발생함에 따라 '플랜B'를 가동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현재로선 교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SSG는 오는 23일 본진이 스프링 캠프가 진행되는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한다. 출국 전까지 버하겐의 거취를 확정해야 정상적으로 캠프를 소화할 수 있다. 구단도 최대한 캠프 시작 전까지 사안을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이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