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영하, 자비 들여 박신지·박웅과 일본서 개인훈련

일본 선수 미니캠프 '팀 토고' 합류…12박13일 일정

'팀 토고' 동계 훈련에 참가한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두산 베어스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가 후배 박신지, 박웅과 함께 일본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한다.

두산은 7일 "이영하와 박신지, 박웅이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12박 13일 일정으로 일본 미야자키현 노베오카에서 훈련한다"면서 "이는 2024년부터 3년째 이어진 '팀 토고' 동계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팀 토코'는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에이스 토고 쇼세이를 비롯한 일본 선수 8명이 차린 미니캠프다.

이영하는 2년 전 친해진 토고와 꾸준히 동계 개인 훈련을 진행했는데, 이번엔 박신지, 박웅과 함께 참가했다. 후배들의 체류비 일체는 이영하가 쾌척했다는 후문이다.

이영하는 "지난해 (박)신지와 나 모두 좋은 결과를 냈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토고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올해는 나와 신지에 이어 (박)웅이도 좋은 결과를 낸다면 팀에 더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어린 선수가 아니라 후배들을 챙겨야 하는 나이다. '팀 토고' 캠프에 참여했는데, 두산에서는 '팀 영하'로 긍정적인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 올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서 내년엔 더 많은 후배와 일본에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 시즌 종료 후 원소속팀 두산과 4년 최대 총액 52억 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고 잔류한 이영하는 올해 새로 부임한 김원형 감독 체제에서 선발 투수에 재도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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