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고우석, WBC 대표팀 사이판 캠프 합류…승선 가능성↑
김혜성 강력한 출전 의지…고우석은 투수력 강화 차원
MLB 구단 최종 승인 필요…이정후·김하성·송성문 대기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해외파' 김혜성(LA 다저스)과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는 야구 대표팀 1차 캠프에 합류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김혜성과 고우석의 사이판 캠프 합류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오는 9일 미국 사이판으로 출국해 21일까지 담금질에 돌입한다. 이후 2월1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챔프를 진행한다.
당초 지난달 발표한 1차 캠프 명단엔 KBO리그 소속 29명만 포함됐다. 해외파 선수들의 경우 구단 승인 등의 문제가 있어 캠프 소집이 쉽지 않았고, 자율 선택권을 부여했다.
이들 가운데 김혜성과 고우석이 대표팀과 함께 훈련하게 됐다.
김혜성의 경우 본인의 강력한 참가 의지가 있었다. 지난해 말 귀국한 뒤 국내에서 개인 운동을 소화하던 그는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기를 희망했다.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고우석의 경우 대표팀의 요청에 응했다. 류지현 감독과 전력강화위원회는 고우석이 정상 컨디션이라면 대표팀 투수진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사이판 캠프에서 함께 훈련하며 몸 상태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이판 캠프 합류가 WBC 대표팀 최종 승선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특히 해외파 선수들의 경우 WBC 참가에 대한 소속팀의 승인이 필요하다.
김혜성과 고우석의 경우 캠프 합류로 선수 본인의 출전 의사를 확고히 한 만큼, 승선 가능성에 한발짝 더 가까워졌다고는 볼 수 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나머지 해외파 선수들은 일단 사이판 캠프엔 함께 하지 않는다.
이정후의 경우 김혜성만큼이나 확고한 의지가 있으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의 방한 일정 등이 겹쳐 사이판 캠프 합류는 무산됐다.
샌프란시스코의 승인이 떨어지더라도 소속팀에서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소화하다가 본 게임 직전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김하성의 경우 매년 해오던 대로 미국 훈련을 택했다. 부상 등으로 기대만큼의 성적을 못 냈고, 'FA 3수'를 선택한 만큼 새 시즌 준비가 중요해 대표팀 합류 여부는 불투명하다.
지난달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맺고 '빅리거'가 된 송성문도 대표팀 합류가 쉽지 않아 보인다. 새로운 환경에 빠른 적응이 급선무이기에 비시즌 준비할 것이 많아서다.
KBO는 2월 3일까지 최종 엔트리 30인을 확정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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