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우승' LG, 투수 장시환·포수 김민수 영입
한화서 방출 장시환, 마지막 '현대 멤버'로 현역 연장
"김민수, 안정된 수비로 포수진에 힘 보탤 것"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올해 프로야구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가 베테랑 투수 장시환(38)과 포수 김민수(34)를 영입했다.
LG는 22일 장시환, 김민수의 영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장시환은 2007년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뒤 히어로즈를 거쳐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다.
KBO리그 통산 17시즌 동안 416경기 787이닝을 투구하며 29승 74패 34세이브 35홀드 5.3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어깨 부상 등으로 1군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고 시즌 후 한화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LG와 계약에 성공하며 현역 생활을 연장하게 됐다.
장시환은 이로써 현대 유니콘스 출신의 마지막 현역 선수가 됐다.
2025시즌까지 뛰었던 오재일, 정훈, 황재균은 모두 현역 은퇴를 선언했고, 장시환만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LG가 장시환과 함께 영입한 김민수는 2014년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24순위로 한화에 입단 후, 2017년부터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다.
그는 통산 8시즌 160경기에서 타율 0.198, 49안타, 27타점, 25득점을 기록했다.
김민수 역시 올 시즌 1군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방출 통보를 받았으나 LG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LG는 "장시환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 선수로, 투수진 뎁스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포수 김민수는 안정된 수비로 포수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면서 "두 선수 모두 성실함을 바탕으로 선수단에 좋은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