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도전' 송성문, 은퇴선수들이 뽑은 2025년 최고의 선수

올해 0.315 타율에 26홈런 25도루 맹활약
올해의 신인상으로는 KT 안현민 선정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 /뉴스1 DB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이 은퇴 선수들이 뽑은 2025시즌 KBO리그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는 2025 '최고의 선수상'에 송성문, '최고의 신인상'에 안현민(KT 위즈)을 각각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송성문은 올해 정규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0.315의 타율과 26홈런 25도루 등으로 활약했다. 그는 안타와 득점 등에서 리그 2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경기력으로 많은 표를 받았다.

시즌 도중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던 그는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포스팅 공시돼 본격적인 빅리그 도전기를 시작했다. 그는 12월21일까지 30일간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할 수 있다.

신인상 수상자로 뽑힌 안현민은 올해 112경기에 출전해 0.334의 타율과 22홈런 80타점 OPS(출루율) 1.018 등으로 활약하며 단숨에 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타자가 됐다.

송성문과 안현민은 다음 달 5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다.

한은회는 2013년 설립 이후 야구캠프, 티볼대회, 야구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한국야구의 저변확대와 발전을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 매년 연말에는 은퇴선수가 직접 선정하는 당해 최고의 현역 선수와 아마 선수를 위한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한은회는 "올해도 시상식에서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현재 초등학교와 리틀야구단에서 야구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