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박진만 감독과 재계약…2+1년 최대 총액 23억원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성과

삼성 박진만 감독이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를 거둔 후 최원태를 향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 보이고 있다. 2025.10.19/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박진만 감독과 재계약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 구단은 "2025시즌을 끝으로 기존 계약이 만료된 박 감독과 계약 기간 2+1년, 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 연간 인센티브 1억 원 등 최대 총액 23억 원의 조건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2년 8월 감독대행으로 삼성 사령탑에 오른 박 감독은 그해 시즌 종료 후 정식 감독으로 취임해 3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감독 첫해인 2023년에는 61승1무82패, 팀 승률 0.427로 8위에 그쳤지만 지난해 78승2무64패, 승률 0.549로 정규시즌 2위에 오르며 한국시리즈 진출의 성과를 냈다.

2025시즌에도 74승2무68패의 성적으로 팀을 정규시즌 4위로 이끌었고, 가을야구에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한 뒤 플레이오프까지 11경기를 치르며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쳤다.

삼성은 "박진만 감독이 특유의 소통 리더십과 팀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 3년간 야수진 세대교체, 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끌어내며 지속 가능한 상위권 전력을 구축한 점에 주목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재계약을 마친 박 감독은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