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6득점' 매서운 뒷심 한화, LG 꺾고 2패 뒤 1승 반격[KS3]

2006년 KS 2차전 이후 6946일 만에 한국시리즈 승
8회 심우준 결승타·최재훈 쐐기타…30일 KS 4차전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8회말 한화 심우준이 2사 만루에서 역전 안타를 치고 있다. 2025.10.29/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대전=뉴스1) 이상철 서장원 기자 = 한화 이글스가 19년 만에 열린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홈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5 신한 SOL뱅크 KBO KS 3차전에서 8회말 6점을 뽑아 7-3으로 이겼다. 잠실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패해 가라앉은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역전승이었다.

1-3으로 끌려가던 한화는 8회말 대반격을 펼쳤다.

문현빈의 1타점 적시타와 황영묵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심우준이 2타점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최재훈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가 KS 무대에서 승리한 건 2006년 10월 23일 KS 2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6-2로 꺾은 이후 6946일 만이다.

시리즈 전적 1승2패를 거둔 한화는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도 키웠다. 4차전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