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서 삼성 만나는 SSG 이숭용 감독 "원팀으로 더 높이 비상할 것"

9일부터 5전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 돌입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 /뉴스1 DB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만나는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원팀'을 강조하며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쳐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 SSG는 7일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3-0으로 누른 삼성을 상대한다.

준플레이오프는 9일부터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1, 2차전은 SSG의 홈인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

SSG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삼성에 7승1무8패로 근소한 열세를 보였다.

이숭용 SSG 감독은 "두 팀의 맞대결을 잘 지켜봤다. 상대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대비도 철저히 했다"면서 "다만 경기를 만드는 건 우리 팀의 힘, 랜더스만의 플레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시즌 내내 강조했듯, 지금도 '랜더스 야구'를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팀의 상황과 전력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강점을 극대화하는 데 모든 방향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또 "정규시즌을 마친 뒤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과 피로도를 세밀하게 점검한 뒤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맞춤형 회복 플랜을 진행했다"면서 "남은 기간 투수진은 라이브 피칭, 야수진은 팀플레이 중심의 훈련으로 경기 감각과 집중력을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규시즌 치열한 경쟁 끝에 3위를 확정 짓기까지 '원팀 랜더스'의 힘을 보여줬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