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롯데 주전 포수 유강남, 1군 엔트리 말소

5일 SSG전서 상대 타자 파울 타구 맞아

롯데 자이언츠 포수 유강남(오른쪽). 2025.8.2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파울 타구에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한 롯데 자이언츠 포수 유강남(33)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유강남과 외야수 김동혁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내야수 노진혁과 신윤후를 등록했다.

유강남은 지난 5일 SSG 랜더스전에서 상대 타자의 파울 타구에 어깨 부위를 맞았다. 심한 통증을 느낀 유강남은 이후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공을 던지는 것조차 어려워 포수 출전은 어려웠다. 다만 김태형 롯데 감독은 한 방 능력이 있는 유강남을 대타 카드로 고려했다.

그러나 유강남은 16일 타격 훈련 도중 부상이 재발했고, 하루 뒤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2022년 시즌 종료 후 롯데와 4년 총액 80억 원 계약을 맺었던 유강남은 2시즌 동안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으나, 올 시즌에는 110경기 타율 0.274 5홈런 38타점 3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35로 반등했다.

롯데는 주전 포수 유강남의 이탈로 잔여 경기에서 손성빈, 정보근, 박건우 등 3명의 포수를 활용할 계획이다.

KIA 타이거즈는 이날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하는 김건국을 1군 엔트리에 포함하면서 포수 한승택을 2군으로 보냈다.

KT 위즈는 내야수 강민성 대신 내야수 윤준혁을 호출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