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번트 안타' 문현빈 "데뷔 첫 스퀴즈…긴장됐지만 자신 있었다"
두산전 9회 대타로 나와 스퀴즈 성공…한화 4-3 승리
"3루 주자 득점 성공한 것 확인하고 안도의 웃음"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한화 이글스 문현빈이 9회 대타로 나와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이 선수 생활 첫 스퀴즈 번트였다는 문현빈은 "중요한 상황에 작전이 나와 긴장했지만 번트를 잘 한다고 생각해 실패 생각은 안 했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숨기지 않았다.
문현빈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초 1사 1,3루에서 대타로 나서 스퀴즈 번트를 성공해 팀에 승리를 안겼다.
문현빈은 두산 불펜 이병헌을 상대로 1볼 1스트라이크까지 강공을 펼치다 기습 번트로 3루 주자 하주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당황한 두산 내야 수비진들은 당황한 나머지 타구를 놓치기도 했다.
문현빈은 당시 상황에 대해 "2구째 파울 치기 전까지는 강공 사인이 나와 가볍게 치자는 마음이었는데 갑자기 스퀴즈 번트 사인이 나와 긴장이 됐다"며 "스퀴즈 작전은 한 번에 성공해야 하기 때문에 더 집중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번트 타구가 좀 세다고 느껴 걱정했지만 3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한 것을 확인한 뒤에는 안도했다"며 해맑게 웃어 보였다.
스퀴즈 작전이 나와 긴장했다고 했지만 문현빈은 작전 성공에 있어서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선수 생활 첫 스퀴즈 작전이었지만 스스로가 번트를 잘 한다고 생각해 실패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은 들지 않았다"면서도 "물론 운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문현빈은 올 시즌 주로 대타로 나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대타로 나올 경우) 결과보다는 투수의 타이밍에 집중하다 보니 잡생각이 없어진다"며 "주어진 기회에서 최대한 잘해보려고 하다 보니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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