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두 자릿수 홈런' 이정후의 여유 "언젠간 20홈런도"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과 NC의 경기에서 5회말 키움 이정후가 솔로홈런을 날린 뒤 미소짓고 있다. 2020.7.14/뉴스 ⓒ News1 박지혜 기자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과 NC의 경기에서 5회말 키움 이정후가 솔로홈런을 날린 뒤 미소짓고 있다. 2020.7.14/뉴스 ⓒ News1 박지혜 기자

(고척=뉴스1) 나연준 기자 = 프로 데뷔 후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언젠가 20홈런에도 도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키움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 최근 3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정후는 5회말 상대 선발 이재학의 136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이정후는 2017년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10홈런을 달성했다.

이정후는 경기 후 "트레이닝 코치께서 2~3년 정도 기간을 두고 몸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본격적으로 힘을 기른 이번 시즌부터 장타가 늘어서 놀랍고 트레이닝 파트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 장점은 콘택트 능력이다. 장타를 치더라도 정확히 맞추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며 "더 정확하게 때리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 큰 타구도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힘을 기른 이유에 대해서는 "강한 타구를 만들기 위한 것도 있고, 이번 시즌 휴식기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하기에 지치지 않는 체력도 필요했다. 웨이트 훈련에 집중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시즌이 절반도 지나지 않았기에 20홈런도 가능할 전망.

이정후는 "목표로 삼은 홈런 수는 특별히 없다"면서도 "지금처럼 잘 치다보면 언젠가는 20개도 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못 치면 내년에 도전하면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