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아웃&] LG 고우석, 5경기 정도 더 중간서 등판할 듯

류중일 감독 "첫 등판 괜찮았지만 부담은 줄 수 없었다"

LG 트윈스 고우석.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복귀전을 치른 마무리 투수 고우석에 대해 당분간은 편한 상황에서 내보내겠다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앞두고 "(우석이는) 아직은 재활 기간이라고 보면 된다. 컨디셔닝 코치와 (시기를) 상의하면서 잘 맞춰 등판시키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14일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고우석은 재활한 뒤 지난 10일 1군에 복귀했다. 그리고 11일 NC전 6-3으로 앞서던 7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 때 구원등판해 두 타자를 상대했다. 첫 타자 박석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이끌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초에는 등판하지 않았다.

일단은 등판 자체에 의미를 뒀다. 류 감독은 "우석이가 수술한 지 두 달 정도 됐다. 첫 등판치고는 괜찮았다고 본다"며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는 상의 후 등판간격을 조정할 예정이다. 일단 한 5경기 정도는 (편한 상황에서) 던질 듯 하다. (대체 마무리) 우영이의 상황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단 5구 밖에 던지지 않은 상황에서 조기에 교체한 것도 비슷한 이유다. 류 감독은 "첫 등판이기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 일단은 컨디션과 구위를 체크하는 과정이다. 현장에서 우석이 볼을 본 관계자들도 '아직은 회전이 덜 들어오는 느낌'이라고들 평가하더라. 과거와 같이 폭탄처럼 들어가는 공을 구사할 수 있느냐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는 고우석에 이어 김대현이 8회초 등판했으나 홈런 두 방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리드하던 경기를 무승부로 마쳐야 했다. 이에 고우석을 다소 일찍 교체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는 상황.

류 감독은 "만일 우석이가 8회에도 등판해 그런 현상(결과가 좋지 않았다면)이 벌어지면 다른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며 "(필승조) 대현이가 있었고 우석이에게는 부담을 줄 수 없었다. 결국 대현이가 막았어야 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hhss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