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문 1위' 린드블럼, 안방 15연승 질주…역대 최다 타이

한화전 7이닝 무실점…전구단 상대 승리로 시즌 17승
1995~1996년 롯데 주형광과 어깨 나란히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홈 15연승 KBO리그 역대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조쉬 린드블럼이 각종 기록을 수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린드블럼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두산은 린드블럼을 앞세워 8-3으로 승리, 2연패를 끊고 61승43패를 기록했다. 또한 3위 자리를 지키며 2위 키움 히어로즈(63승43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린드블럼이 지배한 경기였다. 이날 린드블럼은 큰 위기없이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3회초와 4회초에는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때마다 포수 박세혁의 도루저지로 위기를 넘겼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던 린드블럼은 이날 승리로 전구단 승리에 성공, 시즌 17승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00에서 1.90(142이닝 30자책)으로 낮췄고 탈삼진 수는 139개가 됐다. 승률도 0.941에서 0.944로 상승.

이로써 린드블럼은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등 4개 부문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대로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은 물론 시즌 MVP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개인 10연승을 질주한 린드블럼이다. 한화전 6연승, 잠실 17연승, 홈 15연승도 이어졌다. 특히 홈 15연승은 주형광(롯데)이 1995년부터 1996년에 걸쳐 작성한 역대 최다 기록과 타이다. 이제 린드블럼은 다음 홈 경기에서 신기록에 도전한다.

린드블럼이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두산 타선은 5회말 터진 박세혁의 시즌 2호 투런포 등으로 린드블럼을 지원했다. 린드블럼은 7-0으로 앞선 8회말 마운드를 김승회에게 넘기며 승리요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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