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최다득표' 나성범 "아들과 함께해서 뜻깊어"
- 권혁준 기자
(고척=뉴스1) 권혁준 기자 = 올스타전 '별중의 별' 나성범(NC 다이노스)이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나성범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뽑아주신 선수들과 팬분들께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에 선정된 나성범은 팬투표와 선수단 투표 합산 61.89점을 기록해 이번 올스타전 최고의 인기선수로 등극했다. 나성범은 지난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나성범은 "2014년에 이어 두 번째인데 지금이 더 기쁘고 의미있다. 그때는 아들이 없었고 이번엔 아들과 부인도 있기 때문에 더 좋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지난해 결혼해 슬하에 아들 정재군을 두고 있다. 올스타전에 앞서 열린 팬사인회에서는 팬들이 아들을 위한 장난감 등을 선물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나성범은 "올스타전으로 인해서 아들이 더 홍보되는 것 같다. 팬들도 예뻐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행복하고 특별한 올스타전이다"라고 말했다.
최고의 별로 빛난 나성범이지만 경기에서 특별히 욕심을 내지는 않겠다고 했다.
그는 "MVP를 받으면 좋겠지만 욕심을 내지는 않을 것이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다치지 않는 선에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올스타전에 대비한 특별한 세리머니 역시 없다고 했다. 그는 "아직은 후배축이고 나이도 어리고 하니까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생각해보곘다"며 쑥스럽게 웃어보였다.
starburyny@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