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팀 타율 1위' 롯데, 타선 이끄는 김문호

타율 0.516로 타격 2위

롯데 자이언츠 김문호.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문호(29)가 KBO리그 2016 시즌 초반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면서 '거인 군단'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컨디션 난조로 개막 3연전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출발은 조금 늦었지만 1군에 들어오자마자 맹타를 휘두르면서 조원우 롯데 감독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

롯데는 10개 팀 중 유일하게 3할 이상(0.301)의 팀 타율을 보이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김문호가 있다. 김문호는 18일 현재 타율 0.514(37타수 19안타) 5타점으로 두산 오재일(0.516)에 이어 타격 2위에 올라있다. 출루율도 0.568(2위)로 높고, 득점권 타율도 0.400로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롯데는 그 동안 좌익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시즌 초반 이우민을 기용했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데려온 박헌도도 투입했지만 시범경기에서 타율이 1할도 되지 않는 등 부진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김문호의 활약은 롯데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김문호는 17일 마산 NC전에서도 4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리며 8-5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지난주 5경기에만 타율 0.556(18타수 10안타) 3타점을 수확했다. 그 기간 동안 출루율 0.609로 테이블세터 역할을 100% 수행했다.

출루율이 상당히 중요한 2번 타순에 배치된 김문호는 톱타자 손아섭(14G 타율 0.375)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김문호는 지난해에도 타율 0.306(288타수 88안타)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지만 부상 등으로 인해 93경기 출전에 그쳤다. 7월에 당한 햄스트링 부상이 아쉬웠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문호는 "아직 초반이라 만족할 수 없다"면서 "좋은 타격감을 끝까지 유지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