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BO, 음주운전한 kt 오정복에 15G 출장 정지·봉사활동 120시간
- 김지예 기자

(서울=뉴스1) 김지예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음주운전을 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kt 위즈 오정복에 대한 징계를 내렸다.
KBO는 1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야구규약 제151조 3호에 의거해 오정복에게 올 시즌 KBO리그 15경기 출장 정지와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kt 구단의 자체 징계보다 수위가 높다.
오정복은 지난 12일 오후 11시경 지인들과의 술자리를 마친 뒤 경기도 수원 권선구에 위치한 자택까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당시 오정복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03%였다.
지난 13일 kt는 오정복에게 10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300만원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
상벌위원회는 "올해부터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리그를 확립하기 위해 클린 베이스볼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서 발생한 사고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엄중하게 제재했다"고 설명했다.
KBO는 향후에도 음주운전 등 리그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다. 더불어 구단과 협의해 유사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한 선수단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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