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박병호 타구가 삿포로돔 천장에 맞으면…파울일까? 홈런일까?
- 나연준 기자

(삿포로=뉴스1) 나연준 기자 = 박병호가 친 타구가 삿포로돔 천장에 맞으면 어떤 판정이 내려질까?
한국과 일본은 8일 일본 삿포로의 삿포로돔에서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6일 현지에 도착, 7일 최종 훈련을 마쳤다. 그러나 7일 훈련은 삿포로돔이 아닌 니혼햄 파이터스 실내훈련장에서 실시됐다. 당시 삿포로돔에서 축구경기가 열려 대표팀은 아직 삿포로돔을 밟지 못했다.
대표팀은 이달 초 한국 고척 스카이돔에서 쿠바와 2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그러나 돔 구장에서 경기를 많이 치르지 않았기에 어떻게 적응할지가 관건이다.
또 다른 관심사는 삿포로돔의 특별 그라운드 룰이다. 개방형이 아닌 지붕이 있는 경기장이기에 익숙지 않은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
삿포로돔에서는 타구가 페어, 파울 지역에 구별 없이 플레잉필드 위의 천장(내야의 스피커 포함)에 맞거나 틈에 들어갔다가 바로 떨어지는 경우 인플레이가 된다. 지상에 떨어지기 전에 야수가 포구할 경우 아웃이다.
타구가 외야의 페어 지역 천장 2번째 열의 뒤쪽에 맞았을 경우 홈런이 된다. 타구가 페어 지역상의 천장의 틈 또는 스피커에 끼었을 경우는 볼데드다. 타자 및 주자에게 투구 당시를 기준으로 2개의 안전 진루권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타구가 파울 지역 천장의 틈에 끼인 경우는 파울 △타구가 홈베이스 위쪽 천장에 끼었을 경우 파울 △ 볼이 덕아웃(배트 케이스 포함)에 들어갈 경우 볼데드 △볼이 카메라맨석에 멈출 경우 볼데드. 바로 플레잉필드에 튕겨 나오는 경우에도 볼데드 △볼이 덕아웃 위의 펜스에 맞고 플레잉필드내에 튕겨져 나오는 경우엔 볼인플레이 △필드 시트내에 볼이 들어간 경우 볼데드. 바로 플레잉필드에 튕겨 나오는 경우에도 볼데드 등의 규칙이 있다.
또 이번 프리미어12에서는 승부치기가 펼쳐진다. 9이닝 종료 후 두 팀이 동점일 경우 10회를 진행, 승부치기 방식에 따라 무사 1, 2루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승부치기는 승부가 가려질 때까지 펼쳐진다.
예선라운드와 3-4위 결정전에서는 콜드게임도 있다. 5회 이후 15점 이상, 7회 이후 10점 이상이면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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