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완주 일베 논란…KIA 前 치어리더 “크레용팝·시크릿 노래 공연도 안해”

KIA 타이거즈 전 치어리더 오모 씨 SNS 캡처
KIA 타이거즈 전 치어리더 오모 씨 SNS 캡처

일베 용어를 사용해 큰 비난을 받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윤완주가 자격정지 3개월 징계처분을 받게 됐다.

이 가운데 KIA 타이거즈의 전 치어리더가 SNS를 통해 남긴 글에도 시선이 쏠린다.

9일 오후 KIA 타이거즈의 치어리더로 활동했던 오모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3년도, 우리는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니까 논란이 있었던 걸그룹 크레용팝, 시크릿 노래는 사건 뒤로 공연하지도 않았는데”라는 글을 게재했다.

걸그룹 크레용팝과 시크릿 전효성은 과거 일베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사용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이를 언급한 것.

한편 KIA 타이거즈는 윤완주 논란이 불거진 9일 구단 사무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구단 이미지 실추,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품위 손상 등을 이유로 윤완주에게 자격정지 3개월의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자격정지 처분에 따라 윤완주는 향후 3개월 동안 경기 출전 및 훈련 등 구단 활동에 일체 참가할 수 없게 됐다. 징계 기간 동안은 연봉 지급도 중지된다.

KBO(총재 구본능) 역시 9일 KIA 윤완주가 SNS에서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며 엄중 경고의 뜻을 밝혔다.

윤완주 SNS.

앞서 지난 8일 윤완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자친구를 향한 메시지를 남기는 과정에서 ‘노무노무’, ‘일동 차렷’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서 ‘노무노무’는 故 노무현을 비하하는 뜻으로 사용되고, '일동차렷'은 전두환 대통령의 사열식 영상을 보고 쓴 댓글에 주로 사용된다며 윤완주가 ‘일베’ 사용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팬들 사이에서 논란과 비난이 이어지자 윤완주는 즉시 자신의 SNS를 통해 “나쁜 말인 줄 모르고 쓴 글이다. 특정 인물을 비하하는 발언인 줄은 정말 몰랐다”고 해명했다.

khe45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