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24시] 우천 취소? 한화 훈련은 계속된다

한화 이글스가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News1
한화 이글스가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News1

(오키나와=뉴스1) 나연준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전지훈련을 갖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는 하루 종일 훈련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한화는 23일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22일 밤부터 조금씩 비가 내렸고 결국 연습 경기는 취소됐다. 대신 한화는 고친다구장에서 자체 훈련을 진행했다.

오전에는 라이브 베팅 훈련이 실시됐다. 야수들이 수비 포지션을 잡고 투수는 실전과 같이 피칭하면 타자가 받아쳤다. 타자는 배팅볼과 달리 투수의 살아있는 볼을 칠 수 있고 야수도 실전과 같은 훈련을 할 수 있었다.

짧은 점심시간을 마치고 투수조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다른 선수들은 팀 배팅 훈련을 실시했다. 주자가 있는 상황을 가정하고 한화 선수들은 밀어치기 훈련을 소화했다. 타구에 따라 주자들은 주루 플레이를, 야수들은 수비 상황에서의 호흡을 맞춰봤다.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23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News1

선수들은 좋은 플레이가 나오면 큰 소리로 서로를 칭찬했다. 또 공을 놓치거나 다소 아쉬운 장면이 나오면 서로를 격려했다. 코치진은 날카로운 지적으로 선수들을 채찍질했다.

한화의 이날 훈련은 펑고가 끝이 아니었다. 그라운드를 정비한 뒤에는 배팅 훈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숨을 돌린 선수들은 다시 타격 박스에 들어서 배트를 휘둘렀다.

훈련을 지켜본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니 모양새가 나온다. 그속에는 괜찮은 것도 보이지만 부족한 모습도 있다"며 "앞으로 얼마만큼 바뀌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24일 우라소에구장에서 일본의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는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송은범과 롯데에서 이적한 유먼 등이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yj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