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류현진에게는 홈런 두개로 충분했다"

2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14승에 성공한 류현진(LA 다저스). © AFP=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류현진에게는 솔로 홈런 두 개로 충분했다"

세 번째 도전끝에 시즌 14승째를 수확한 류현진(LA 다저스)에게 미국 언론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피홈런 1볼넷 1실점으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4번 등판 1승 2패 평균 자책 3.57) 샌프란시스코도, 류현진을 상대로11타수 6안타 5타점을 기록했던 헌터 펜스도, 시즌 내내 괴롭혔던 '1회 징크스'도 이 날 만큼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5회 토니 아브레유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면 이날 류현진은 이렇다 할 위기조차 맞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류현진의 투구를 높이 평가했다. MLB.com은 이 날 경기 후 기사에서 "류현진은 상대 선발 맷 케인보다 더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면서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안타 이후 4이닝동안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고 칭찬했다.

MLB.com은 이와 더불어 류현진의 14승을 언급하며 "류현진이 이날 승리로 이시이 가즈히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전했다. 이시이는 2002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 14승 10패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다저스 역사상 루키 시즌 다승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역대 1위는 1979년 17승(10패)을 기록한 릭 섯클리프이며,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이시이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편, 류현진은 정상 로테이션대로라면 다저스의 정규리그 최종전인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하게 된다. 하지만 다저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만큼, 3선발 내지 4선발로 쓰일 가능성이 높은 류현진에게 휴식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