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 27일 창원서 개막

국내외 한인 여성 리더 500여명 교류 장 마련

여가부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여성가족부는 경상남도·창원특례시와 함께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출범 25주년을 맞은 이번 대회는 'KOWIN 25년, 더 큰 희망과 변화를 향해'를 주제로 국내외 한인 여성 500여명이 참여해 디지털·인공지능(AI) 시대 여성의 역할과 교류 방안을 논의한다.

개회식에서는 창업 스타트업 아드리엘의 엄수원 대표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함께 만드는 성장: 여성리더십과 연대의 힘'을 주제로 여성 지도자 철학과 연대의 가치를 공유한다.

이후 글로벌 여성리더 토론회가 열려 경제·경영, 문화·예술 두 개 분과로 나뉘어 각 분야 여성 지도자들이 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한다.

경제·경영 분과에는 이명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 회장, 최효정 경남일보 경제연구소장, 정현숙 신화철강 대표가, 문화·예술 분과에는 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 소장, 이소연 제나탱고 대표, 최정은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장이 참여한다.

여가부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외 한인 여성의 교류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개인 6명과 단체 3곳에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개인 수상자는 △미국에서 무국적 입양인·싱글맘· 불우학생을 지원하고 한국인 정착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이계주(미국) 씨 △뉴멕시코에서 14년간 봉사활동을 하며 차세대 한국어 교육과 정체성 확립에 힘쓴 박광종(미국) 씨 △싱가포르 여러 한인 단체에서 봉사하며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한 강소영(캐나다) 씨를 등이다. 단체 수상은 KOWIN 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 지부가 받는다.

김기남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은 "국내·외 한인 여성들이 그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이를 디딤돌로 새로운 도약과 미래를 열어가는 뜻깊은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