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지자체 위원회 여성비율, 작년보다 2.2%P 상승

위촉직 기준…기초단체는 3.5%P 증가

정부서울청사 전경. 2017.8.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전국 광역과 기초자치단체 위원회의 여성비율이 1년 사이 2.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말 기준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소관 위원회(광역 2064개, 기초 소관 1만4255개) 위촉직의 성별 참여현황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광역자치단체 소관 위원회 위촉직의 여성비율은 평균 44.4%를 기록, 2017년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기초자치단체는 39.1%를 나타내 2017년보다 3.5%포인트 늘었다.

위촉직 여성참여율 40% 이상인 위원회의 비율을 살펴보면 광역자치단체는 82%로 집계돼 2017년보다 7.3%포인트 증가했다. 기초자치단체가 2017년보다 8.7%포인트 늘어난 60.2%를 기록했다. 양성평등기본법은 각 위원회 위촉직의 특정 성별이 60%를 초과하면 안된다고 규정한다.

광역자치단체별로 위촉직 여성참여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로 47.6%를 나타냈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서울시 소관 기초자치단체가 43.6%로 가장 높았다.

광역자치단체 중 위촉직 여성참여율 40% 이상을 달성한 위원회의 비율은 인천광역시가 96.2%로 가장 높았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는 대구광역시 소관 기초자치단체가 70.3%로 가장 많았다.

여가부는 지자체 위원회의 여성참여율을 높이기 위하여 2014년부터 성별참여 현황 전수조사를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위촉직 여성 참여율 40% 미달성 사유를 심의하고, 개선을 권고한다.

올해는 위촉직 여성참여율 40% 미만인 위원회 6096개를 대상으로 양성평등실무위원회 심의를 거쳐 6036개 위원회에 개선권고 조치를 내렸다.

김희경 여성가족부 차관은 "지방자치단체 소관 위원회는 교통·환경·문화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정책결정이 이루어지는 곳인 만큼 여성참여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의미있는 성과"라며 "향후 건설 및 자원 등 여성위원 비율이 특히 낮은 기초자치단체의 위원회에서 여성위원이 늘어날 수 있도록 여성인재를 적극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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